본문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한국국학진흥원

19세기 사행록

부연일기
위로 이동 | 이전 페이지로 이동 | 다음 페이지로 이동
사행록 정보에 대한 내용
사행록 정보 테이블
제목 부연일기(赴燕日記) 지은이 작자미상()
사행당시직급 의관(醫官) 겸 비장(裨將) 기록연대 순조28
기록언어 한문

『부연일기』는 순조 28년(1828, 청 선종 8) 진하 겸 사은사행(進賀兼謝恩使行)의 의관 및 비장으로 수행한 저자 미상의 연행(燕行) 기록이다. 영인본에 의하면 겉표지가 없고 다만 속표지에 삼천리목록(三千里目錄)이라 하고, 내용을 노정기(路程記)ㆍ왕환일기(往還日記)ㆍ역람제처(歷覽諸處)ㆍ주견제사(主見諸事)ㆍ회자국서(回刺國書)ㆍ일급(日給)으로 나누었다.
이 사행의 목적에 대하여 본서에서는 회강(回彊)을 토평한 데 대한 진하라고만 되어 있으나 『통문관지(通文館志)』나 『동문휘고(同文彙考)』에는 평양 표민 출송(平壤漂民出送)에 대한 사은까지 곁들인 진하 겸 사은사행(進賀兼謝恩使行)으로 되어 있다. 회강을 평정한 것은 본 사행이 출발한 4월보다 2개월 앞선 2월에 끝났음이 『청사(淸史)』에 보인다.
본서는 등록(謄錄) 형식으로 쓴 것은 아니나 개별적인 기록으로는 그 내용이 여느 연행록에 비해 조리 있게 기술되었다. 곧, 천기(天氣)ㆍ지리(地理)ㆍ인물(人物)ㆍ풍속(風俗)ㆍ방적(紡績)ㆍ공장(工匠)ㆍ시전(市廛)ㆍ기술(技術)ㆍ성읍(城邑)ㆍ음식(飮食)ㆍ기용(器用) 등으로 나누어 기술되었으며, 그 외 사묘(祠廟)ㆍ사찰ㆍ의관ㆍ금축(禽畜)ㆍ수목ㆍ토산 등이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