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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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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록 정보에 대한 내용
사행록 정보 테이블
제목 연행기사(燕行記事) 지은이 이갑(李岬)
사행당시직급 부사(副使) 기록연대 정조1
기록언어

『연행기사(燕行記事)』는 저자 이갑이 부사로 뽑힌 날부터 복명(復命)할 때까지 있었던 일들을 일기체로 엮어, 정유년 기사는 상(上)으로, 무술년 기사는 하(下)로 분류하고, ‘문견잡기’ 역시 상ㆍ하로 나누어 풍토 및 제도에 관한 것은 상에, 지리 및 민속에 관한 것은 하에 엮었다.
또 ‘표부자문주본 급 방물세폐수(表副咨文奏本及方物歲幣數)’, ‘삼절방물이준수(三節方物移准數)’, ‘삼절방물이준외여잉수목(三節方物移准外餘剩數目)’, ‘토역 주문(討逆奏文)’ 등은 사절이 출발할 당시의 기사 바로 뒤에, ‘일행인마원액(一行人馬員額)’ 등은 용만관(龍灣館)을 떠나 압록강을 건넌 기사 뒤에 엮었다.
‘장계’는 장계를 올리는 날 기사 밑에 그때그때 기록하였고, ‘노정기’는 북경에 도착한 날 기사 밑에 기록하는 등 기사의 경위가 분명하다.
『연행기사』는 다른 연행록들과는 달리 저자가 당시 부사의 신분으로 직접 체험한 일들을 기록한 것인 만큼 공식적 기록으로서의 가치를 지니며, 사건별로 기록된 것들과는 대조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연관성 있게 기술되었다. 특히 ‘문견잡기’는 청나라의 지리, 산천, 제도, 풍속 등 다양한 내용을 기록한 것으로 저자의 안목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