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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18세기 사행록

노가재연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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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록 정보에 대한 내용
사행록 정보 테이블
제목 노가재연행일기(老稼齋燕行日記) 지은이 김창업(金昌業)
사행당시직급 자제군관(子弟軍官) 기록연대 숙종38
기록언어

『연행일기(燕行日記)』는 1712년(숙종 38) 동지사 겸 사은사(冬至使兼謝恩使) 김창집(金昌集)의 타각(打角: 자벽군관(自辟軍官))으로 북경(北京)에 다녀온 김창집의 아우 노가재(老稼齋) 김창업(金昌業)의 연행(燕行) 기록이다. 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의 필사본으로 전하는 『연행일기』는 김경선의 『연원직지(燕轅直指)』에 따르면, 홍대용의 『을병연행록(乙丙燕行錄)』, 박지원의 『열하일기(熱河日記)』와 함께 연행록의 3가(家)로 일컬어진다. 1권의 앞부분을 제외한 9권까지는 일기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표지는 ‘노가재연행록(老稼齋燕行錄)’으로 되어 있다.
저자인 김창업은 55세라는 노령으로 구차하게 형인 김창집의 시중을 든다는 명목을 빌어, 군관의 행색으로 연행길에 오른다는 비난을 무릅쓸 만큼 중국에 대해 각별히 관심을 가졌다. 『연행일기』는 당대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문장가였던 김창업이 중국의 문물을 보고 느낀 흥미진진한 유람기록으로, 『을병연행록』과 『열하일기』 등 조선후기 연행록의 모범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