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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시놉시스

사행단이 가죽 채찍으로 얻어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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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에 대한 내용

봉성에서 감찰 기관인 찰원 앞에 이르렀을 때, 우리 사행단의 길잡이가 병사들에게 저지되어 더 나아갈 수 없었다. 왜 그러는 것인지 까닭을 묻자 우리들을 찰원으로 몰아들이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 찰원은 땅이 질어서 거처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의주 군관과 마부들이 병사들에게 하소연했지만 그들은 말을 듣지 않고 가죽 채찍으로 마구 내리쳤다. 역관들을 돌아보았더니 모두들 뒤로 물러나 있을 뿐 한 사람도 나서는 이가 없었다. 한참 동안 다투고 나서야 간신히 해결되었다. 역졸들은 많이 얻어맞았고 그들 중에는 의복을 빼앗긴 자도 있었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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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위

영원위

영원위(寧遠衛)의 인가와 시가는 심양만큼 번성하지는 못했다. 영원위에는 동치미가 있었는데, 우리나라의 동치미 맛과 매우 비슷했다고 전해진다. 이는 정축년(인조15년, 1637)에 포로로 간 우리나라 사람이 남긴 방법이라 하는데, 실제 맛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이곳은 귤ㆍ유자ㆍ포도를 많이 파는데 그 알이 매우 크고 맛이 달아서 새로 딴 것 같다고 한다.

인물 김창업(金昌業)

1658(효종9)~ 1721(경종1)
행동력 있고, 직선적인 성격으로 표현 역시 직접적으로 간명하게 하는 편이다. 비교적 수식을 많이 하지 않고 담백하게 글을 쓰고, 사고 역시 그러하다. 한 가지를 보더라도 감정적 서술보다는 객관적으로 보이는 부분에 대하여 말을 덧붙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전하고자 한다. 해서 말도 그리 많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주려고 하고, 다른 사람의 잘못도 돌려서 말하지 않고, 담담하게 지적하고 넘어가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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