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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시놉시스

염초를 밀수하다가 적발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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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에 대한 내용

선래군관 이면의 노비가 염초를 수레 속에 몰래 실었다. 고용한 수레꾼은 통원보 사람인데 잘 대해주지 않아 봉황성 장군에게 이 사실을 고발해서 일이 터지게 되었다. 대책을 강구할 여지가 없어 요행을 바랄 뿐이었다. 책문에 도착한 일행은 모두 책문을 나가지 못하고 모여서 서성거리고 있었다. 봉황성 장군이 손에 작은 염초 덩어리 하나를 쥐고서 고발이 있어 금지된 물품을 적발했으니 일행의 짐을 모조리 수색하겠다고 했다. 수색을 당하자 금지된 물품이 쏟아져 나왔다. 품목을 일일이 기록하고 북경에 보고하려고 하였다. 사람마다 아연실색하여 어쩔 줄을 몰랐다. 이대로 둘 수 없어 일행에게 밥을 짓게 하고, 역관을 보내 강하게 항의했으나 저들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갈수록 횡포를 부렸다. 붙잡혀 있는 관용말몰이꾼 다섯 사람을 가마 앞으로 끌어다가 무겁게 곤장을 치고 저들과 다시 말하지 못하게 하자 광록경과 봉황성 장군이 오히려 불안해하면서 수색을 늦추고 일행을 나가게 하였다. 좋은 은장도를 예물로 주고 채찍을 휘둘러 책문을 나왔다. 이는 필시 의주에서 개시할 때 남아 있던 재앙이 억울하게도 우리 사행에 미친 것이다.

공간
영파부 하산

절강성(浙江省) 영파부(寧波府) 관할의 하산(下山)이라는 섬이다.

인물 인평대군 이요(麟平大君 李潦)

1622(광해군14)~ 1658(효종9)
차분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함께 간 신하들을 섬세하게 챙기고, 대군이라는 신분으로 사람을 제압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솔선수범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이끌려는 부드러운 리더형이다. 사람들의 고초를 잘 이해해주고, 너그러운 성격이다. 대군으로서의 넉넉함을 지녔다.

소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