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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시놉시스

책문을 열어주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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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에 대한 내용

아침 식사를 한 뒤에야 봉황성 성장인 보정(普政)이 비로서 왔다. 보정은 같은 종친이었는데도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나라 통역관이 따졌는데 자신이 문을 열어주면 반드시 책문 안에서 자야 한다며 오늘 반드시 봉황성까지 갈 필요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는 우리를 마음대로 조종하자는 수작이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상사가 청나라 말을 하는 통역관인 이혜적에게 곤장을 가하자 잠시 후 문을 열어주었다. 일행이 책문 안으로 들어가니 군사가 또 길을 가로막았다. 상사가 가마를 세우고 의주 소통사 안숙과 상통사 장잠의 우두머리 마부들에게 곤장을 가하자 그제야 비로서 군사들이 물러갔다. 안숙이 매우 간사하고 교활하여 중간에서 농간을 부렸던 것이었다. 안숙에게 곤장을 치고 나니 일행이 모두 통쾌하다고 생각하였다.

공간
영파부 하산

절강성(浙江省) 영파부(寧波府) 관할의 하산(下山)이라는 섬이다.

인물 이덕무(李德懋)

1741(영조17)~ 1793(정조17)
약간은 거칠고, 직선적인 성격이다. 정의감이 있고, 과감하게 일을 추진하는 추진력도 있다. 상대에게 본을 보이기 위해 마두들을 때리기도 하는 등 과감하고 거침없다. 사건, 사고에 대해 관심이 많고, 그것에 대한 기록을 즐긴다. 풍경과 약재 등에 관심이 있다. 여러 가지를 보고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성사되지 못했을 때 크게 아쉬움을 느끼는 편이다.

소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