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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사행 이야기관>시놉시스>풍자와 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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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춘화도를 보여주는 수재를 꾸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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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에 대한 내용

어떤 사람이 찾아와 그림을 보여주었다. 그 사람은 수재 차림새를 하고 있었다. 그는 그림을 보자기에 싸서 하인에게 잘 품고 있게 하였는데, 하인이 보자기를 막 펴려고 할 때 병사가 들어오자 그는 몹시 깜짝 놀라며 그림을 다시 말아서 가슴에 품었다. 마침 서장관이 왔기에 문을 닫고 보자기에 싸인 그림을 보았다. 마지막으로 그가 그림 두루마리를 하나 내놓았는데 서장관이 집어서 펴보니 춘화도였다. 그 사람에게 "당신은 수재입니까?"라고 묻자 그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성인의 도를 공부하는 제자로서 어떻게 춘화도를 소매에 감추고 와서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오?"하고 묻자 그는 얼굴이 빨개져서 그림을 거두어 달아나버렸다.

공간
옥전성

옥전(玉田)은 옛 이름이 유주(幽州)요, 무종국(無終國)이 이에 있었는데 곧 소공(召公)의 봉지(封地)이다.

인물 김창업(金昌業)

1658(효종9)~ 1721(경종1)
행동력 있고, 직선적인 성격으로 표현 역시 직접적으로 간명하게 하는 편이다. 비교적 수식을 많이 하지 않고 담백하게 글을 쓰고, 사고 역시 그러하다. 한 가지를 보더라도 감정적 서술보다는 객관적으로 보이는 부분에 대하여 말을 덧붙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전하고자 한다. 해서 말도 그리 많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주려고 하고, 다른 사람의 잘못도 돌려서 말하지 않고, 담담하게 지적하고 넘어가는 편이다.

소품